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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골프유학, 아이비리그와 골프 프로의 길을 동시에 간다
작성자
admin
작성일자
2020-01-07 17: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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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그렇지 않아도 초중고 시절 미국으로 유학가는 아이들이 있다. 그렇다며 골프유학은 어떨까? 건국대 골프산업학과의 박노승 교수는 "학생이 골프를 좋아한다면 미국에 보내 골프를 가르치는 것은 길게 보면 많이 남는 투자"라고 단언한다. 

그런데 미국 골프유학에는 두 가지 길이 있다. 한국에서는 운동 아니면 공부로 크게 나눠져 있지만, '스포츠의 천국'인 미국에서는 골프를 통해 프로선수의 길과 명문대 진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노릴 수 있다. 

먼저 프로선수의 길. 한국학생이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며 골프를 칠 수 있는 유명 아카데미는 IJGA, IMG 등이 있다. 학교공부를 해야 골프를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이다. 요즘 핫한 IJGA의 경우 김인경, 김송희, 최혜정 등 한국 프로선수들을 배출했고, 2019년 LPGA 시메트라 투어(2부)의 5%가 IJGA 졸업생이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시드전을 수석으로 통과한 김근태처럼 IJGA와 미국 명문대를 마친 후 한국으로 되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골프도 경쟁의 피라미드가 존재하고, 주니어 선수 모두가 프로로 성공할 수는 없다. 심지어 그 성공확률이 무척 낮다. 이 경우 미국 골프유학에 나선 학생들은 골프실력을 명문대 진학의 지름길로 활용한다. 아이비리그 등 미국의 명문대는 학업성적으로만 신입생을 뽑지 않는다. 해당 학교에 골프팀이 있다면 골프선수로 장학금을 받고 입학할 수 있다. 남자선수는 핸디 5, 여자선수는 핸디 10정도의 실력만 갖춘다면 골프팀이 강하지 않은 명문대학의 골프팀에 입학할 수 있다. 

아이에게 골프를 가르치고, 명문대학에 쉽게 보내고, 장학금까지 챙길 수 있으니 미국 골프유학은 장점이 많다. 문제는 만만치 않은 비용이다. 중고교시절을 보딩스쿨에서 보내야 하니 '억' 소리 나오는 비용이 들어간다. 그런데 알고 보면 한국의 사교육비도 만만치 않다. 그리고 미국대학에서 골프장학금을 받는다면 보전받을 수도 있다. 

물론 이 미국 골프유학은 무엇보다 당사자인 학생이 골프를 좋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답이 될 수 없다. 미국 골프유학에 대한 관심은 뜨겁지만 정확한 정보를 얻기는 쉽지 않다. 이 분야 전문기업인 골스타(원장 양주현)가 오는 10일 오후 3시 서울에서 설명회를 연다. 미국 IJGA의 매니저, 예일대 골프팀 코치, 아들을 하버드대 골프팀에 입학시킨 골프대디, 박노승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생생한 정보를 전달한다.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