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가 1~2년 전부터는 골프에 흠뻑 빠져서 골프를 열심히 치러 다니더니 얼마 전에 골프를 좀 더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이제 진로에 대해서 고민을 할 나이도 되었구나 싶어서 아이 아빠랑 이야기를 해봤는데요. 미국에서 골프 유학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골프 쪽으로는 정보를 잘 몰라서 골스타에서 상담을 받았었거든요. 얼마 있다가 IJGA 입학 설명회에 오라며 연락을 주시더라구요. 얼마나 감사했는지~^^

처음에는 Patrick이 IJGA 학교 소개, 입학 절차, IJGA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 졸업 후 진로 등에 대해 설명해주셨는데요~ IJGA가 대학교를 가기 전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해서 일종의 다리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IJGA를 선택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해주었는데요.

IJGA는 골프 학교이지만 골프 훈련 뿐만 아니라 토너먼트, 인성교육과 미국 골프 산업에 대한 노출, 네트워크, 정규 고교 과정을 통한 학업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아주 효율적인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다고 해요. 훈련의 강도가 높을 수 있지만, PGA 강사 분들이 각자 본인의 분야를 담당해서 아이들을 가르쳐 주시고, 전문 피트니스 강사 분들도 체력 훈련을 담당해 매일 신체 상황을 체크해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조금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IJGA와 같은 주니어 골프 학교에 진학하는 경우는 대학 진학 또는 프로 골프 선수가 되기 위함인데 IJGA는 학생들의 요구사항과 능력에 맞춰 학교 진학이나 다음 진로 준비를 도와준다고 해서 더 매력적이게 느껴졌어요.

Patrick의 설명이 끝난 이후에는 이어서 Lauren이 다음 내용을 이어나갔는데요~ 정말 많은 얘기를 해주셨는데 미국 대학 내의 골프 시스템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이해가 잘 되더라구요~ 중간 중간에 질문도 잘 받아주셨구요 ㅎㅎ 아이가 나중에 어떻게 대학을 골라야 할지 알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답니다^^

일단 Lauren의 설명에 의하면 학교를 고를 때는 리서치를 많이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학교의 수업 환경이 아이에게 맞는지(대규모 그룹/소규모 그룹으로 진행되는 수업), 아이의 스코어 성적과 학교 내의 팀 스코어 성적을 비교한다든지 그런 것들이요~ㅎㅎ

강조해서 설명하셨던 건 아무래도 국가가 운영하는 체육 협회 중에 어디에 속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었어요~ 미국에서 운영하는 체육 협회는 NCAA, NAIA, NJCAA로 나뉠 수 있는데 이 정보가 되게 중요하더라구요~

NCAA는 D1부터 D3까지의 다양한 학교가 있는 곳이라고 해요.

D1에 속하는 학교들은 대학교 규모 크고, 장학금도 많이 주는 편에 속한다고 해요. 그래서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원하시는 학교가 D1에 속한다고들 하죠~ 저도 마냥 그렇게만 생각했었는데요~^^;

D2에 속하는 학교들은 D1보다는 대학교와 장학금의 규모가 적다고 하구요.

D3에 속하는 학교는 대학교 규모가 많이 작고, 장학금도 적다고 해요~

NAIA는 한국 학생들을 포함한 국제 학생들이 많은 곳이라고 해요~ 카이저 대학이 대표적이구요~ NCAA와 경쟁 구도에 있다고 하네요~

NJCAA는 2년제 학교가 있는 곳이라고 해요. 그래서 이곳에서 2년 재학 후 NCAA/NAIA 에 있는 학교들에 편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래도 운동을 많이 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이 리그가 적합하다고 하네요~

어떤 게 아이들에게 맞는지는 많이 리서치도 해보고, 고민을 해봐야겠더라구요. 또 입학 요건이나 기준같은 것도, 디비전에 상관없이 프로그램도 학교마다 상이하니 역시 리서치를 많이 해봐야 할 거구요. ^^

장학금에 관련한 설명도 해주셨는데요~ 예일대 골프 코치가 설명해주신 거라서 아이비리그로의 진학을 궁금해 하시던 다른 학부모님도 계셨는데요. 아이비리그는 NCAA 장학금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대신 학업 성적에 의한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지급한다고 해요. 장학금에 관련한 것도 코치가 비용을 다 배정하기 때문에 아이가 코치에게 잘 보여야 하는 게 관건인 것 같더라구요 ^^;

어떤 학교에서는 풀 장학금을 줬다고 해요. 옷이랑 용돈도 주고, 여름 캠프 비용까지 지원해주었다고 하구요. 이스턴 테네시 학교였나 그랬던 것 같아요.

성공적인 프로 골프 선수가 되기 위한 중요한 요인도 설명해주셨는데요. 다음과 같다고 해요~

1. 열심히 할 것

2. 현실적인 기대를 할 것

3. 과정에 집중할 것

4. 자신에 일에 자신이 책임질 것

5. 전략적일 것

어린 학생들이기 때문에 자금을 부모님이 대주시곤 하죠. 그래서 부모님과 상의해야 하고, 부모님과의 관계를 중시해야 하는 건 분명 맞지만 학생들 중에는 코치가 어떤 일에 대해 이야기하자고 할 때 항상 부모님과 상의해본다며 이야기를 미루는 학생들도 꽤 있다고 해요. 발전하는 학생은 어느정도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자기관리를 잘 하는 학생이라고 해요. 실제로 언제나 부모님이 함께 해주시고, 부모님이 대신 인생을 살아주는 건 아니잖아요~ 부모님들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뭔들 못하겠나, 하지만요^^;

연락이 닿기조차 너무 어려운 코치들에게 연락이 닿을 수 있게,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해야 팀에 넣어줄 수 있는지도 알려주셨어요~ 코치들한테 연락 닿기 너무 어려운 거 학부모님들 잘 아시잖아요~ㅠㅠ

키워드는 '계속해서 코치에게 연락할 것' 과 '커뮤니케이션 스킬' 이었어요.

***************************************************************************

나머지 내용은 아래 포스트에서 확인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successuhak/221775588175

미국 대학 골프 장학생 입학 설명회에 참가해 주신 학부모님의 글과 사진을 골스타가 재편성한 글입니다.

후기를 작성해 주신 한*신 어머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